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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김정은, 자신의 젊음 알아…北미래 확인 원해"

등록 2019.03.29 11: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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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핵화 협상 리스크·기회 정확히 알아"

"데니스 로드먼보다 김정은과 많은 시간 보내"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자신이 젊다는 것을 알고, 북한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평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월25일 국무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9.03.29.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자신이 젊다는 것을 알고, 북한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평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1월25일 국무부에서 연설하는 모습. 2019.03.29.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자신이 젊다는 것을 알고, 북한에게 미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평했다.

미 국무부가 이날 공개한 내셔널리뷰협회 '아이디어 서밋 2019' 발언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은) 30대 초반인 자신이 얼마간 북한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에 세심하게 임하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처음 김 위원장을 만났을 때, 그는 정보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며 "김 위원장은 리스크와 기회, 그들의 시스템을 정확히 안다. 그는 비핵화 협상의 역사를 알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하노이 선언 무산 이후 차기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너무 오래 지나기 전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 "김 위원장은 내게 개인적으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했다"며 "결국 우리가 그에게 (비핵화가) 전략적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납득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Ultimately the proof will be whether we can convince him that it’s the right strategic direction for him and for his country)"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지난달 27일 노동신문에 실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모습. 2019.02.27.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달 27일 노동신문에 실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모습. 2019.02.27.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폼페이오 장관은 이 과정에서 "나는 데니스 로드먼을 포함해 그 어떤 미국인보다 김 위원장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농담을 섞어 말하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최근 혼선을 빚었던 대북 제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계속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 제재가 미국의 제재라고 종종 생각한다"며 "그건 아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라고 발언, 미국이 일방적으로 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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