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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2월 대중 직접투자액 '코로나19'로 25.6% 격감

등록 2020.03.13 18: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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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일행이 14일 중국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리 총리는 이날 반도체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의사를 시사했다. <사진출처: 중국 정푸왕(政府網)> 2019.10.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상무부는 13일 지난 2월 해외 대중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월 대비 25.6% 크게 줄어든 468억3000만 위안(약 8조1410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보재경(信報財經) 등에 따르면 상무부 외자사 쭝창칭((宗長青) 사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과 춘절(설) 연휴 장기화가 대중 직접투자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쭝창칭 사장은 코로나19와 춘절 연휴가 겹치면서 인적 이동과 물류가 부진하고 대부분의 기업이 가동과 조업을 중단함에 따라 해외투자가의 관망 심리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춘절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1~2월을 합친 대중 직접 투자액은 1344억 위안(약 23조3640억원 192억6000만 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줄었다. 1월은 4.0% 늘어났다.

해외 대중 직접투자의 대폭 감소는 외자기업의 중국 진출과 사업 확대를 판단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쭝창칭 사장은 세계 직접투자 규모가 축소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거기에 더해 글로벌 경제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올해 중국의 외자이용이 한층 어려워져 유치목표를 달성하기가 대단히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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