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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의료계,코로나19 급증 경고..."파리 병원, 48시간내 포화"

등록 2020.03.27 2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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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앞으로 며칠 힘든 상황될 것"

병원협회장 "파리 병원 24~48시간 안에 한계"

마크롱, 트럼프와 대응 논의..."며칠내 새로운 강력한 계획"

[파리=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으로 텅 빈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한 행인이 걸어가고 있다. 2020.3.27.

[파리=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으로 텅 빈 프랑스 파리의 거리를 한 행인이 걸어가고 있다. 2020.3.27.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프랑스 정부와 의료진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더욱 급증하면서 병원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지역 간 연대를 호소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내각 회의를 진행한 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더욱 급증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며칠이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프랑스24, AFP 등이 전했다.
 
필리프 총리는 "우리는 오랫동안 계속될 위기에 처했다. 보건 상황은 조만간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병원협회(FHF)의 프레드릭 발레투 회장은 앞서 수도 파리 안팎에 위치한 병원들이 앞으로 48시간 안에 포화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발레투 회장은 이날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역량이 24~48시간 안에 한계에 닿을 것"이라며 "지역과 병원 간 진짜 연대를 보여 환자 이송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들이 각자 대처하게 둔다면, 이 감염증에 휩쓸린 지역들이 혼자 대응하게 둔다면, 우리는 재앙으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주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대처를 위해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 앞으로 며칠내 새로운 강력한 계획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 기준 현재까지 프랑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581명(사망 1698명)이다. 프랑스의 감염 사례 4분의 1이상은 파리 일대에서 나왔다. 16세 여성 청소년이 프랑스의 최연소 사망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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