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등 아시아발 미국행 컨테이너 물동량 7월 11개월 만에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북미행 컨네이너 수송량이 7월 11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닛케이 신문은 12일 미국 통관조사 전문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의 자료를 인용, 7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 늘어난 155만6116TEU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은 중국발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운송량이 증대하면서 전체를 밀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중국발 북미행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6.3% 증가한 97만5551TEU에 달했다.
미중 통상마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컨테이너 수송량이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회복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베트남 경우 12만6000TEU로 19.4% 급증했다. 싱가포르 역시 6만2734TEU로 7.2%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코로나19 여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27.1% 격감한 3만3246TEU, 한국도 6.8% 대폭 줄어든 14만5649TEU에 머물렀다. 대만 역시 15.9% 감소한 7만9901TEU에 그쳤다.
아시아발 북미행 물동량을 품목별로 보면 가구류가 11.7%, 전자기기 13.1% 증가한 반면 자동차 관련은 12.6% 감소했고 타이어 등 고무제품도 12.6% 줄었다.
한편 아시아발 북미행 컨테이너 수송량 증대로 인해 화물 적재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스팟 운임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월7일 시점 상하이발 북미 서해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 환산 3144달러(약 372만7212원)로 최근 1개월 사이에 13%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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