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개소세 인하 효과 끝…'소비 6%·투자 2.2%' 감소(2보)
통계청, 2020년 7월 산업 활동 동향 발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연장, 음식점과 카페 등 밀집된 공간의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8.28. [email protected]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월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소매 판매)는 6.0%, 설비 투자는 2.2% 감소했다. 건설 기성은 1.5%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광공업은 전월 대비 1.6% 증가(자동차 14.4% 증가, 반도체 4.8% 감소), 서비스업은 0.3% 증가(금융·보험 2.2% 증가, 도소매 1.4% 감소)했지만, 공공행정이 8.4%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0.1% 느는 데 그쳤다. 공공행정이 6월에는 9.2% 대폭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 효과도 반영됐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0일 0시부터 내달 6일까지 수도권 내 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 30일 서울의 한 대형쇼핑몰이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소비와 설비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과 관련해 안 국장은 "긴급재난지원금 정책 효과가 감소했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폭이 줄어들면서 관련 내수 출하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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