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광훈, '인간'이라면 사죄부터…응분의 대가 치러야"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적…일벌백계하길"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변호인단, 8·15집회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김동균 정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자회견 중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조리 주옥같아 차마 평할 수조차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전 목사의 행태는 책임지지 않는 자유가 공동체를 어떤 위기로 몰아넣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례라 할 것"이라며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 목사는 자신의 성전 안에서는 왕처럼 군림해왔을지 모르나, 교회를 벗어나면 시민 중 하나일 뿐이다.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이 지키고 따르는 법률에 따라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달게 치러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수사 당국은 전 목사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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