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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인도 중국산 게임·모바일앱 금지에 강력 반발

등록 2020.09.03 21: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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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경찰이 중국산 물품 화형식을 하던 인도 상인을 저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중국과의 국경 충돌 이후 반중 감정이 격화했다. 2020.06.25.

[뉴델리= 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경찰이 중국산 물품 화형식을 하던 인도 상인을 저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다. 최근 인도에서는 중국과의 국경 충돌 이후 반중 감정이 격화했다. 2020.06.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3일 양국 국경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인도가 중국산 온라인게임과 모바일앱 118개에 대해 추가로 사용금지 조치를 발령한데 강력히 반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가오펑(高峰)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조치가 중국 투자가와 서비스 제공기업의 법적 이익을 침해했다"며 "인도 측에 잘못을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전날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의 인기 전투게임 '배틀 그라운드'(PUBG)'와 전자결제 알리페이, 바이두 검색, 타오바오 EU 플랫폼 등 118개의 중국앱을 다시 사용금지했다.

정보통신 당국은 "금지 118개의 앱이 인도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말 중인 국경에서 인도군 20명이 숨지는 유혈충돌이 발생한 이래 인도는 자국에 진출한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압박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인도 정부는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동영상앱 틱톡을 포함해 59개의 중국 앱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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