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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거물' 힐러리 유엔대사 앉히나..."위신 복원에 적임"

등록 2020.11.14 02: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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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수위, 힐러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 기용 논의"

【옥스퍼드=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2018.7.9.

【옥스퍼드=AP/뉴시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2018.7.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클린턴 전 장관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앉히는 안을 비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WP는 바이든 당선인이 클린턴 전 장관 기용을 통해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아가서 국제 협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유엔의 위신을 세우고,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역할을 다시 강화하는 인사가 될 수 있다고 평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로 훼손된 미국의 리더십과 평판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자 뉴욕주 상원의원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4년간 국무장관을 맡아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던 당선인과도 호흡을 맞췄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패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검토하다가 불출마하고 클린턴 전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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