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환자 2900명대로 다소 둔화...누계 22만명 넘어

도쿄 708명 가나가와 343명 오사카 233명 아이치 216명 등

30명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 3300명 육박

[도쿄=AP/뉴시스]24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2020.12.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나흘 연속 3000명대의 급증세를 이어가며 사상최다를 경신하는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27일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3000명 가까이 발병하면서 누적 환자가 22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또한 이날 효고현 8명, 홋카이도 7명을 비롯해 열도 전역에서 30명이 다시 숨져 총 사망자도 3300명에 다가섰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7일 들어 오후 7시55분까지 2905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주말에는 검사를 받는 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그만큼 신규 감염자가 줄어 집계되는 경향이 있다.

일일환자는 1일부터 재차 2000명대로 크게 늘어났다가 7일 1500명대로 줄었지만 8일 이래 다시 2000명을 훨씬 넘어서고 12일에는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으며 23일엔 3270명, 24일 3740, 25일 3831명, 26일 3881명으로 연일 사상최다를 경신했다.

도쿄도에서 전날 역대 최고인 949명에서 상당폭 줄어든 708명, 가나가와현 343명, 오사카부 233명, 아이치현 216명, 사이타마현 211명, 효고현 165명, 후쿠오카현 137명, 지바현 105명, 교토부 94명, 홋카이도 85명 등이 추가 감염해 누계환자가 22만2050명에 달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효고현에서 8명, 홋카이도 7명, 사이타마현 6명, 기후현 2명, 나라현과 야마가타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오키나와현,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1명씩 합쳐서 30명이 이날 숨져 사망자는 3264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3277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22만1338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22만2050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22만1338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만6559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2만8927명, 가나가와현 1만9515명, 아이치현 1만5682명, 사이타마현 1만3237명, 홋카이도 1만2961명, 지바현 1만203명, 효고현 9328명, 후쿠오카현 8292명, 오키나와현 5199명, 교토부 4455명, 히로시마현 2987명, 시즈오카현 2569명, 이바라키현 2307명, 군마현 2172명, 미야기현 2064명, 기후현 2023명, 나라현 1841명, 구마모토현 1698명, 오카야마현 1266명, 도치기현 1235명, 미에현 1225명, 나가노현 1126명, 시가현 1087명, 이시카와현 1034명, 가고시마현 966명, 후쿠시마현 886명, 미야자키현 710명, 고치현 626명, 오이타현 620명, 와카야마현 596명, 나가사키현 566명, 도야마현 542명이다.

다음으로 야마구치현 524명, 야마나시현 521명, 니가타현 505명, 사가현 445명, 아오모리현 428명, 에히메현 415명, 이와테현 372명, 야마가타현 366명, 후쿠이현 346명, 가가와현 282명, 시마네현 202명, 도쿠시마현 195명, 아키타현 125명, 돗토리현 88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1847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7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659명으로 전일보다 5명 증가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7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8만2596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18만3255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지난 24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3만265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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