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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보안군, 시위대에 또 실탄 발포…2명 사망" 미얀마 나우

등록 2021.03.03 16: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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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AP/뉴시스]3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해 달리고 있다. 2021.03.03.

[만달레이=AP/뉴시스]3일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대가 경찰이 쏜 최루탄을 피해 달리고 있다. 2021.03.0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얀마 보안군이 3일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3일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서 보안군이 쿠데타 반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2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며 "37세 시위대는 가슴에, 19세 시위대는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구금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과 민정 복원을 요구하는 시위와 시민 불복종운동(CDM)이 이어지고 있다. 3일에도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 등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미얀마 나우와 프런티어 미얀마 등 현지 매체는 군경이 양곤과 만델레이 지역에서 고무총과 최루탄, 섬광탄 등을 시위대에게 발사했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십여명이 부상을 입고 수십명이 체포됐다고도 했다.

미얀마 정치범 지원협회(AA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시위대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위대가 '피의 일요일'이라고 일컫는 지난달 28일에만 적어도 18명이 목숨을 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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