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작년 여름 섬진강 수해 피해 전액 보상 요구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 신청 완료
![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1/08/13/NISI20210813_0000807803_web.jpg?rnd=20210813083542)
지난해 8월 폭우로 침수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재판매 및 DB 금지
하동군은 지난해 8월 섬진감댐 하류 홍수피해를 입은 수해 주민 구제를 위해 손해사정용역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수해피해 금액 조정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동군은 섬진강 일대 500㎜가 넘는 집중호우 속에 섬진강댐의 계획 방류량 초과 방류로 섬진강·화개천·악양천을 중심으로 하동읍·화개면·악양면·적량면 일대가 물에 잠기는 최악의 침수사태를 맞았으며 화개장터 침수, 주택, 농어업시설, 공공시설 등 약 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수해피해에 대해 정부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선포했으며, 군은 총 1119억 원의 피해 복구비를 확보해 하천, 도로, 상하수도, 테마로드, 산사태 등 공공시설 복구에 투입하고 있다.
또한 사유시설 피해 보상을 위해 군 예비비 16억 원을 투입해 주택복구비 등으로 신속히 지원했다.
그리고 응급복구를 위해 각 기관단체는 물론 사회봉사단체, 군부대, 대학생, 개인 등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 활동과 구호품을 전해와 삶의 터전을 잃은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함께 큰 용기를 북돋웠다.
특히 신속한 수해주민 구제를 위해 행정과 하동군수해피해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시 수해가 지속적인 댐방류로 인한 인재임을 주장함과 동시에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신속한 피해금액 보상을 요구해 왔다.
![[하동=뉴시스]배훈식 기자 =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아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08.12. dahora83@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0/08/12/NISI20200812_0016563846_web.jpg?rnd=20200812135429)
[하동=뉴시스]배훈식 기자 =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찾아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08.12. dahora83@newsis.com
경남도와 하동군은 오는 18일 환경부를 상대로 댐하류 수해피해와 관련해 도지사 대행, 시장, 군수 공동건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대상으로 산출된 피해금액에 대해 100%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더불어 섬진강 하류의 재첩·벚굴 등의 피해로 생계유지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어민들을 위한 어업관련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도 함께 요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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