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실·공성훈·김상구, 국립현대미술관에 작품 기증
총 1만 2900여 점 대거 수증
연구 조사후 전시 일반 공개
[서울=뉴시스]공성훈 기증 자료, 0007_Blind-work Fluorescent Paint on Blind Curtain 1991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공예가 배만실, 화가 공성훈, 판화가 김상구의 자료 총 1만 2900여 점을 각 유족과 작가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3년 과천관 미술연구센터와 2014년 서울관 디지털정보실 개소 이래,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연구·보존하고 있다. 올해 대거 기증된 배만실, 공성훈, 김상구 자료는 미술연구센터와 디지털정보실에서 정리·해제·기술(記述) 작업을 완료한 후 일반에 원본 및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배만실 기증 자료, 1989년 텍스타일 연습 작품
'국내 장식미술의 선구자' 공예가 배만실, 4500여점 기증
기증 자료는 유학 시절 수학했던 학교의 디자인 교육자료, 인테리어와 패션 관련 신문, 간행물 등과 배만실이 실내디자인을 맡았던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청와대, 방송국 등 공공건물의 실내디자인 도면, 드로잉을 포함해 시청각자료, 수직기 등 오브제 4500여 점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공성훈, 7000여점 기증
[서울=뉴시스]김상구 기증 자료, No.291, 1985, 70x40cm, woodcut
판화가 김상구, 목판화 500여점 등 1400점 기증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작가 및 미술사가들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 하반기 수집한 중요 자료들이 현대디자인사와 한국현대판화사 관련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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