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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스킨십' 넓히는 尹…이달말 與비대위·9월 중순 상임위원장 회동

등록 2022.08.23 16:29:55수정 2022.08.23 17: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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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중 국힘 비대위 용산 초청 만찬

당내 혼란 수습 주호영 비대위 격려차원

상임위원장단 오찬 추진 "여유있게 조율"

"상임위원장 회동은 협치·국회 존중 차원"

대통령실 "3대개혁 절실함 호소할 계획"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국회의장단 초청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31일 중 용산 대통령실로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 비대위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지난 18일 꾸려진 여당 비대위와의 첫 공식 회동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대위가 꾸려진 만큼 대통령실로 초청하는 것으로 안다"며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달 중으로 할 거고, 그럼 30일이나 31일 그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도 이날 당 상임고문단 오찬 후 취재진에 "(용산 대통령실 만찬이 며칠인지)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이달 중인 걸로 안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비대위 지도부와의 만찬은 당내 혼란을 수습 중인 주 위원장과 비대위원을 격려하고 9월 정기국회에서 개혁 법안, 민생 법안 등에 대한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국회 상임위원장단과의 오찬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장단과 오찬 회동은 9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많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조율해야 해서 8월 중에는 어렵다"며 "그럼 9월 중순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진표 국회의장 등 국회 수반기 의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나온 김 의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경호 강화' 요청에 화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잇따라 국회와의 일정을 잡아가고 있는 데는 여소야대 지형 속에 출범한 정부인 만큼 국정과제를 실현하는데 있어 협치가 필수인 탓에 국회와 접점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임위원장과의 회동은 특히 협치 차원이자 국회 존중 차원"이라며 "국정과제에 대해 현 정부가 생각하는 것과 상임위원장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자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연금, 노동개혁 등 3대개혁에 대한 절실함을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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