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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게 죄냐" 공항서 무전취식 후 체포된 여성의 항변

등록 2022.09.06 11:07:17수정 2022.09.06 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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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공항서 무전취식 한 여성…수하물 보관소에서 체포

연행 과정서 거칠게 저항, 자신이 너무 아름다워 체포당한다 외쳐

라스베이거스 지역 라디오 방송 등 사진 공개 등 신상털기하기도

[서울=뉴시스] 라스베이거스의 지역 라디오 진행자가 공유한 헨드 부스타미의 사진. 진행자는 이 사진이 부스타미 본인이 아닐 수 있다고도 했다.(사진출처: 인스타그램) 2022.09.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라스베이거스의 지역 라디오 진행자가 공유한 헨드 부스타미의 사진. 진행자는 이 사진이 부스타미 본인이 아닐 수 있다고도 했다.(사진출처: 인스타그램) 2022.09.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무전취식을 한 여성이 자신이 너무 아름다워서 체포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경찰에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해당 여성의 사진을 공유하는 등 신상털기에 나서고 있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헨드 부스타미(28)는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 공항에 있는 칠레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한 혐의로 공항 경찰에 고발됐다. 식당 측은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여성이 공항 보안검색대 근처에서 노숙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공항 경찰은 신고 직후 순찰에 나섰고, 곧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여성을 수하물 보관소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여성이 헨드 부스타미인 것을 확인하고 그녀를 연행하려 했다. 부스타미는 거칠게 저항했다. 그녀는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자신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경찰들이 자신을 체포하려 한다고 외쳤다.

부스타미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들이 자신과 같이 아름다운 여성을 본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자신을 성추행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부스타미는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구류됐고, 1000달러(약 13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부스타미는 10월 27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녀에 대한 명확한 신상은 알려지지 않았다. 법원 데이터베이스에도 그녀의 사진은 올라와 있지 않다.

다만, 라스베이거스 지역 라디오인 '102.7 VGS'의 진행자는 부스타미 본인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방송 진행자인 숀 템페스타는 동명의 인스타그래머가 사건이 일어난 시기에 콜로라도에 방문했다는 피드를 남긴 것을 추정의 근거로 들었다.

템페스타는 해당 사진이 공항에서 체포된 부스타미 본인이 아닐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템페스타는 "부스타미는 너무도 아름답기 때문에 그녀의 사진이 공개된다면 세상이 멸망할 것이다. 그래서 법원이 아무런 신상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는 촌평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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