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8월 산업생산 4.2%↑..."전력부족 부담"
소매판매 5.4%↑ 1~8월 고정자산 투자 5.8%↑ 부동산 개발 7.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 4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2% 늘어났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022년 8월 주요 경제통계를 발표하면서 산업생산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8%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이를 훨씬 옷돌았다. 상승률은 7월 3.8%에서 확대했다.
자동차 생산이 견조했지만 폭염으로 전력이 부족한 쓰촨성과 충칭시 등의 제한송전이 제조업 생산에 부담을 주었다.
주요 제품의 생산을 보면 자동차는 39.0% 급증해 7월 31.5%를 상회했다. 전기자동차(EV) 등 신에너지차는 작년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증대하는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시멘트 생산은 13.1% 줄어 감소율이 7월 7.0%에서 대폭 축소했다.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전력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컴퓨터도 작년 동월에 비해 18.6% 감소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전자상거래(EC) 매출액을 합친 8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 매출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5.4% 늘어났다.
증가율은 7월 2.7%에서 두 배나 확대했다. 소매총액의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수입은 8.4% 증가하면서 1~2월 이래 반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소매매출 개선은 전년의 반동 측면도 있다.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델타형 확산으로 당국은 성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접촉형 소비를 중심으로 타격이 컸다.
최근에도 코로나19 변이가 퍼져 일부 대도시가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적용함에 따라 경기회복에 역풍을 가하고 있다.
1~8월 고정자산 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5.5%를 상회했다. 1~7월 5.7% 증가에서 약간이나마 가속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회복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삼은 인프라 투자가 8.3% 크게 증대했다.
다만 부동산 개발투자는 1~8월 7.4% 줄어 감소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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