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1월 中 신축주택 가격 0.25%↓...가격 하락 51곳·상승 16곳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황이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2022년 11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5% 떨어졌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토대로 11월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전월 0.37% 하락보다 0.12% 포인트 낙폭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15개월 연속 전월을 하회했다.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로 인한 경기정체가 이어지고 수요 부진에 빠진 부동산 시장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2.33% 하락했다. 10월 2.40%보다는 다소 낙폭을 좁혔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내린 것은 70개 도시 중 51곳으로 10월에 비해 7곳 줄었다.
하락한 도시는 전체의 73%에 상당하며 오른 도시 경우 16곳으로 10월에서 6곳 늘어났다. 보합은 3곳으로 1곳 증가했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圳)의 1선도시 가격이 평균으로 전월보다 0.2% 떨어졌다. 낙폭은 10월 0.1%에서 확대했다.
성도(省都)급인 2선도시 가격은 10월에 비해 0.2% 내렸고 3선도시 역시 0.3% 저하했다.
11월 거래가격이 비교적 자유로워 시장 수급을 잘 반영하는 중고주택 가격이 하락한 곳은 전체의 89% 해당하는 62개 도시다. 10월과 같았고 가격이 오른 건 5곳이다.
중국에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일련의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봉쇄를 위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완화도 진행하고 있어 전망은 개선 쪽으로 기울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