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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배드민턴 女단식 결승행…방수현 후 29년 만 金 눈앞

등록 2023.10.06 12:12:07수정 2023.10.06 14: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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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단식 준결승 세계 5위 허빙자오 2-0 완파

결승 상대 천위페이-아야 오호리 간 경기 승자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2023.10.01. jhope@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경기, 안세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2023.10.01. [email protected]


[항저우·서울=뉴시스] 이명동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까지 한 경기만 남겨뒀다.

안세영은 6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10 21-13)으로 꺾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 전적에서 6승4패로 앞서게 됐다. 지난해까지 허빙자오와 벌인 4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안세영은 급성장한 올해 6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이겼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첫 경기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는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제1경기 단식 주자를 도맡아 우승을 이끌었던 안세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당시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노린다.

오는 7일 열릴 단식 결승 상대는 이날 오후 열릴 세계 3위 천위페이(중국)와 세계 20위 아야 오호리(일본) 간 경기 승자다.

1게임 초반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접전을 이어가던 안세영은 11-7로 앞선 채 중간 휴식 시간을 보냈다. 중국 관중이 플래시를 켜며 방해했지만 안세영은 심판에게 항의한 뒤 점수 차를 벌렸다. 더블 스코어로 달아난 안세영은 여유 있게 1게임을 땄다.

2게임 들어서도 앞서 나간 안세영은 11-6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불편감이 있는 오른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 안세영은 경기 중반 체력적인 어려움까지 드러냈지만 중간 휴식 시간 후 회복한 듯 다시 점수를 쌓았다.

절묘한 크로스 헤어핀까지 성공하면서 안세영 쪽으로 전세가 기울었다. 허빙자오의 공격은 거듭 네트에 걸렸다. 매치포인트를 딴 안세영은 허빙자오의 범실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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