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2분기 연속 흑자…"원가율 개선·공급망 관리 효과"
한샘, 2분기 이어 3분기도 흑자 지속
매출 4808억…전년대비 0.7% 증가
[서울=뉴시스] 한샘 상암사옥. (사진=한샘 제공) 2021.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샘은 3분기 매출 4808억8600만원, 영업이익 4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흑전) 했다.
당기순손실은 130억7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80억7200만원)보다 적자폭은 커졌다.
한샘은 2분기 연속 흑자 요인으로 원가율 개선을 꼽았다. 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비중 증가로 매출구성비 조정과 공급망 관리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샘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전사 매출 중 B2C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며 매출구성비(매출 MIX)가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망 관리 등 원가 개선을 통해 당분기 원가율을 지난해 동기 대비 2.2%p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며 "당사 원가율은 지난해 4분기(10~12월)를 정점으로 매분기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은 성장과 수익성 개선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방 지표인 주택 매매거래량과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에 최저점을 찍고 점차 회복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부동산 주택매매거래량은 14만9196건을 기록하며 38.7% 증가했다.
리하우스사업본부는 직시공 패키지 세트수가 올해 1분기(1~3월)까지의 감소 추세를 멈추고 지난 2분기 1533개, 3분기 1400개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 특히 직시공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전자계약서를 통해 고객과의 계약을 투명하게 하며 리모델링 패키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샘은 살면서 고치는 고객, 부분 공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단품 공사를 확대한다. 부엌과 바스 등 경쟁력 있는 상품군의 중고가 라인업을 강화해 상향판매(업셀링)를 확대,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홈퍼니싱사업본부는 디지털전환(DT)의 추진으로 지난달 홈퍼니싱의 한샘몰 서비스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을 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집객과 매출을 확대에 집중한다. 생활용품 온라인 판매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도 노력한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 없는 단기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없는 매출 성장을 지양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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