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질석방 이제 시작…휴전 연장 가능성 있어"[이-팔 전쟁]
하마스 인질 석방에 연설…"내일 더 많은 석방 예상"
[낸터킷=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메사추세츠주 낸터킷에서 하마스의 인질 석방 관련 연설을 진행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2023.11.25
바이든 대통령은 메사추세츠주 낸터킷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던 중 하마스의 인질 석방 관련 연설을 진행한 뒤 양측 휴전이 연장될 수도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석방을 위해 4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50명을 석방하는 대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약 150명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합의 후 성명을 통해 4일간 하루 12~13명씩 석방될 예정으로, 추가적으로 인질 10명당 휴전 기간이 1일씩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인질 석방이 급선무인 만큼 휴전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석방은 시작을 의미한다"며 "내일은 더 많은 인질들이 석방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다음날은 또 더 많은 인질들이 석방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이날 1차적으로 이스라엘 국적자 13명과 태국인 10명, 필리핀인 1명 등 총 24명을 석방했다. 미국 시민권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 인질 석방과 관련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곧 석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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