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취약계층에 선제적 자살 예방 사업 실시
자활근로자 100명 대상
선별 검사 및 심층 상담
[서울=뉴시스]
대상은 '지역 자활센터를 이용하는 자활근로자' 100명이다. 중구 주민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고위험군에 주기적인 선별 검사을 실시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심층 상담까지 연계한다.
우선 구는 자활근로자를 대상으로 우울·불안·음주·스트레스 등 '정신건강에 대한 자가 검진'을 연 3회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변화 및 추이를 관찰해 심층 상담이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1대 1 평가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자살의 위험성, 치료 이력, 일상생활 영위의 어려움 등을 파악해 정신건강의학과에 연계한다.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트레스 및 우울, 자살 예방을 주제로 한 교육도 진행한다. 극단적 선택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음주에 대해서도 회복지원팀(회복자 상담가 2인, 실무자 1인)을 꾸려 알코올 고위험군에 상담과 자조 모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 정신건강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 ▲자살위기관리 및 자살유가족 상담 ▲정신건강교육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관심있는 중구민 및 관내 기관은 센터(02-2236-6606~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자가 검진도 가능하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우리 주위의 소중한 생명이 사그라지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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