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익스피디아 CEO "서울, 세계인 선호 여행지…AI 등 투자 확대"
"호텔스닷컴 서울서 20주년 기자간담회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원키', 내년 론칭
"AI 혁신 통해 더 나은 여행 경험 지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피터 컨 익스피디아그룹 부회장 겸 CEO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호텔스닷컴 코리아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익스피디아(expedia)그룹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호텔스닷컴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여행 시장 전략, 생성형 AI(인공지능)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피터 컨(Peter Kern) 익스피디아 그룹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 한국에서 여행 산업의 빠른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은 여행 및 관광 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피터 컨 익스피디아 그룹 CEO는 주요 브랜드 중 하나인 '호텔스닷컴 코리아'의 20주년을 맞아 2020년 4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익스피디아 그룹은 전 세계 모든 브랜드에 걸쳐 1억6800만 명의 로열티 멤버를 연결하고 300만 개 이상의 호텔 및 공유 숙박 업소, 500여 개의 항공사를 비롯한 다양한 교통 수단을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피터 컨 CEO는 "한국인들이 더 나은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해 한국인들이 전체 여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가령 머신러닝 기능과 AI를 통해 파리나 이집트에 갔을 때 무엇을 할지, 쇼핑에서부터 항공권, 호텔 뿐 아니라 소규모 호텔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화 된 경험을 제공하고 적합한 상품 찾아줄 수 있도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도쿄, 시드니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위 3대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나아가 고품격 웰니스 체험, 음악 관광 등 자유여행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양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피터 컨 CEO는 한국 관광 경제 활성화에 그동안 익스피디아 그룹이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은 한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익스피디아 그룹은 20년간 국내 여행을 촉진하고 해외 여행객을 지속적으로 국내로 유치하는 데 힘써왔다"며 "인바운드 여행은 역사적으로 한국 관광의 주요 부분을 차지해 왔으며 관광 산업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해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존 지젤만(왼쪽) 익스피디아 브랜드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호텔스닷컴 코리아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호텔스닷컴은 여행객들이 흔히 겪는 여행지 선택에 대한 복잡함 등 장벽을 허물고 여행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기술 혁신을 도입해왔다. ▲여행 가이드 ▲여행 플래너 ▲스마트 쇼핑 ▲숙소 비교 도구 등의 새로운 기능 출시 등이다.
호텔스닷컴은 지난해 미국서 론칭한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인 '원키(One Key)'를 내년께 국내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원키'는 익스피디아 그룹 브랜드의 포인트를 통합해 유연하게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존 지젤만 익스피디아 브랜드의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주요 여행 목적지로서 한국이 가진 강력한 잠재력과 특히 팬데믹 이후 높은 여행 수요를 수용하는 상황에서 여행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