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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네델란드 정상 통화, 가자지구 즉각 종전과 '2개국 해법 '요구

등록 2024.04.25 08:00:00수정 2024.04.25 0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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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시대통령- 뤼터 총리 "가자 전체에 인도주의 긴급구호"도 촉구

[카이로(이집트)= AP/뉴시스] 연설하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대통령. 이집트는 가자전쟁 이후 피난민 수용과 인도주의 지원, 종전을 위한 중재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2024. 04. 25. 

[카이로(이집트)= AP/뉴시스] 연설하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대통령. 이집트는 가자전쟁 이후 피난민 수용과 인도주의 지원, 종전을 위한 중재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2024. 04. 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네델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가자지구의 즉각 종전과 2개국 해법에 입각한 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시급한 종전을 위해 긴급히 협력하는데 합의했으며,  가자지구 전체의 참혹한 기아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적절한 양의 인도주의 구호품을 흘러들어가게 해줘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이집트 대통령실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가자지구의 안정을 되찾고 중동 지역의 안보와 평화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국가가 공존하는) 2개국 해법의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이 날 통화에서 엘시시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임박한 공격 작전을 막아야 한다며 "그런 작전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참상을 더욱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몰고가 이 지역 평화와 안보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가자 전쟁에 대한 유엔결의안을 조속히 체결해서 평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후 그 다음날 부터 보복 전쟁에 나섰으며 지금까지 3만4262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고 7만7229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스라엘을 기습한 하마스는 당시 1200명을 살해하고 200여명을 인질로 납치했다.  그 가운데 가자전쟁으로 숨진 사람들 외에 아직까지 잡혀있는 130명의 생존자를 두고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이스라엘내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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