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젬 인형극축제 '코리아포커스'…한국 인형극 3편 소개
인형극 '퍼펫 판타지'.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인형극 3편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고 있는 '젬 국제인형극축제'를 통해 세계 무대에 소개됐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브뤼셀 페루셰 왕립 극장에서 열린 젬 축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돼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코리아 포커스: 한국 인형극 주간'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홍동지와 이시미', '점', '퍼펫 환타지' 등 세 편의 한국 인형극이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젬 축제는 현지의 대표적 국제인형극 축제다. 매년 그림자, 줄, 막대 등을 활용한 전 세계의 다양한 공연을 소개한다. 올해 축제는 지난 5월17일 시작해 4주간 이어지고 있다. 총 19개 작품이 41회 공연된다.
인형극 '홍동지와 이시미'. (사진=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예술굼터 뽱의 '홍동지와 이시미'는 전통 인형극 '꼭두각시놀음'의 '홍동지'와 '이시미'의 이야기를 이탈리아 전통 인형극 '구아라텔레'의 방식으로 표현했다. '점'은 일장일딴컴퍼니의 일인극으로, 만남과 이별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줄'로 표현한 관객참여형 작품이다. 극단 상사화의 '퍼펫 환타지'는 나비, 두루미, 호랑이, 한복 등 한국문화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인형극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인형극과 무용, 마임 등의 요소를 접목한 넌버벌 공연이다.
젬 축제의 '코리아 포커스'는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지원했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연중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지 문화기관과 협력해 한국 예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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