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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까지 고려한 '환생 우산'…재료는 폐현수막

등록 2024.06.12 14:42:57수정 2024.06.12 16: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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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전국 최초 제작 초등학교 6곳에 배포

광주 서구 상무초등학교 학생들이 12일 광주신세계에서 폐현수막으로 제작해 배포한 안전우산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서구 상무초등학교 학생들이 12일 광주신세계에서 폐현수막으로 제작해 배포한 안전우산을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신세계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함께 폐현수막을 활용한 '환경생각 안전우산'(이하 환생우산)을 제작 배포해 눈길을 끈다.

광주신세계는 12일 광주 서구 상무초등학교에서 김이강 서구청장, 이동훈 대표이사, 조명숙 상무초 교장, 김재춘 초록우산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장,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생우산' 전달식을 가졌다.

환생우산은 '환경생각 안전우산'의 줄임말로, 버려지던 폐현수막이 우산으로 환생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기획 취지에 맞춰 현수막 대신 학생들이 직접 폐종이 박스에 '환경생각 안전우산'이라고 쓴 재활용 판지로 카드섹션을 선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광주 서구 상무초등학교 학생들이 12일 광주신세계에서 폐현수막으로 제작해 배포한 안전우산을 들고 환경보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서구 상무초등학교 학생들이 12일 광주신세계에서 폐현수막으로 제작해 배포한 안전우산을 들고 환경보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달식을 통해 기부한 환생우산 모두 250개로 서구 관내 초등학교 6곳에 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우산으로 비치된다.

환생우산은 지난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버려진 거리의 현수막을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수거해 재활용한 ESG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폐현수막을 활용해 어린이 우산을 제작한 것은 전국 첫 사례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광주신세계가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일명 '환생우산'.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신세계가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일명 '환생우산'.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환생우산은 교통안전까지 고려해 제작됐다.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를 표현한 숫자 30과 시야 확보를 위한 투명 원단, 반사 야광 띠를 활용해 안전성에 깔끔한 디자인을 갖췄다.

광주신세계는 환생우산이 일회성에 그쳐 또 다른 폐자원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사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환경과 지구의 가치를 생각하는 ESG가 중요해지는 요즘 '환생우산'이 아이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소중한 경험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을 우선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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