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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생활 안전' 보니…대도시>중소>농어촌 順

등록 2024.09.30 10:03:31수정 2024.09.30 14: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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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식생활 안전·영양수준 객관적으로 확인·평가 목적

대도시 73.1점·중소도시 72.9점·농어촌 71.3점으로 나타나

식약처, 지역적 특성 고려한 정책 마련해 적극 추진 계획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순으로 나타났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조사 결과와 비교해 권역별 점수는 상승했으나 대도시에 비해 농어촌 안전지수는 1.8점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하기 위해 ▲안전 ▲영양 ▲인지·실천 3가지 분야에 대해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권역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분석하기 위해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으로 분류해 평가한 결과 대도시는 73.1점으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도시 72.9점, 농어촌 71.3점 순이었다. 지난 2020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 각각 대도시 2.1점, 중소도시 2.3점, 농어촌 1.3점 상승했다.

평가 권역별 점수 분포를 보면 80점 이상은 대도시와 중소도시에서 광주 서구, 과천시 2곳이었으나 농어촌으로 분류된 82개 군단위에서는 80점 이상 지자체는 없었다.

대도시 권역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60점 이상 65점 미만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중소도시에서는 경기 광주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화성시 동해시, 원주시, 논산시, 서산시, 천안시, 군산시, 익산시, 광양시, 나주시, 김천시, 포항시, 거제시, 양산시, 진주시 등이 65점 이상 70점 미만으로 중소도시 평균보다 낮았다. 중소도시에서는 60점 이상 65점 미만인 지자체는 없었다. 농어촌 권역에서는 경북 울진이 60점 이상 65점 미만이었다.

식약처는 대도시에 비해 농어촌의 안전지수가 1.8점 낮은 것으로 분석돼 향후 농어촌 지역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상승을 위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총 점수는 지난 2020년(70.3점)에 비해 2.1점 높은 72.4점으로 나타났다.  안전 분야는 33.5점에서 24.6점으로 상승했는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을 받는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이 증가하고, 학교 주변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점검률 증가 등에 따라 평가점수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영양 분야는 단체급식 영양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우수식재료 요건을 학교급식 조례에 포함 관리하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어린이 식생활에 대한 교육·홍보 활성화 등으로 평가점수가 22.9점에서 24.1점으로 상승했다.

인지·실천 분야는 전국 초등학교 5학년 3만 91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 단맛 나는 음료, 빵 등의 섭취 증가로 지난 조사 결과에 비해 0.2점 낮은 수준인 13.7점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번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차이를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전국의 어린이 식생활 영양·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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