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파도에 휩쓸린 갯바위 낚시객 15시간 만 숨진 채 발견
구명조끼 미착용…수심 10m서 발견
[서귀포=뉴시스]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황우지선녀탕 인근 해안에서 갯바위 낚시객 2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4.10.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께 사고 지점인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해안가에서 실종 낚시객 A(4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구조당국의 수중수색 작업 중 수심 약 10m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오전 8시49분께 연안구조정을 통해 A씨를 인양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오후 5시10분께 서귀포시 서홍동 황우지선녀탕 인근 해안에서 갯바위 낚시객 A씨와 B씨가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물 밖으로 자력 탈출했고, A씨는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초속 4~6m 바람이 불고 파도도 2~3m로 높게 일어 수색 여건이 좋지 않았다.
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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