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손이 '쓱'…금목걸이 뜯어간 괴력男(영상)

[서울=뉴시스] 인도의 한 남성이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여성이 목에 걸고 있던 금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DevikaRani8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인도의 한 남성이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는 여성에게 접근해 여성이 목에 걸고 있던 금목걸이를 손으로 뜯어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각)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 있는 한 사원에서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인도 대표 의복인 보라색 사리를 입고 있는 한 여성이 목에 금목걸이를 건 채 눈을 감고 기도하고 있다.

이때 사원에 침입한 한 남성이 창문 틈 사이로 손을 넣어 여성의 목걸이를 움켜쥐었다. 남성이 잡아당기는 바람에 여성은 창문에 몸이 부딪히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여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목을 매만졌지만, 이미 목걸이는 뺏긴 상태였다. 고요하던 사원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당시 여성이 메고 있던 금목걸이의 무게는 약 30g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사원 CCTV 영상을 토대로 남성을 추적 중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15억 인구의 나라에서 범죄를 통제하긴 어렵긴 하지", "법을 무서워하지 않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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