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中블루메이지와 T세포 배지공급 협약
8조원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서울=뉴시스] 엑셀세라퓨틱스 로고 (사진=엑셀세라퓨틱스 제공) 2024.05.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중국의 바이오 원료 및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Bloomage BioTechnology)와 T세포 배지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중국에서 엑셀세라퓨틱스의 ‘셀커(CellCor) T세포 배지’에 대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배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미생물 혹은 세포의 배양과정 중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 및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소재다.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세계 최대 히알루론산(HA) 원료 공급업체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코스메슈티컬 기업으로, 전 세계 히알루론산 원료 판매량의 약 44%(70개국 이상 공급), 중국 시장 내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히알루론산에 이어 배지 산업을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023년부터 중국 하이난에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및 유통을 시작했다.
띵커(DING KE, 丁可) 블루메이지 바이오부문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엑셀세라퓨틱스 화학조성배지의 사업적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글로벌 빅파마 기업들의 배지 제품과 비교해도 안전성, 유효성, 품질 면에서 탁월한 데이터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이사는 “블루메이지와의 배지 개발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중국 배지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배지 시장 규모는 약 8000억원으로 추정되며,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2029년에는 지금의 10배에 달하는 약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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