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가결에 민주당 경기도당 "새로운 미래로" 환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경(사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에 드리운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당은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낸 '주권재민(主權在民) 헌법정신을 확인한 날, 탄핵을 딛고 새로운 미래로'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가결로 군통수권과 모든 권한이 즉각 정지되면서 예측불허의 위험성이 사라졌다. 윤석열발 경제리스크와 민생위기도 최악의 상황을 모면했다"면서 "탄핵 후의 국정공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탄핵 후의 대통령 권한대행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대행이 아니라 탄핵민심의 권한대행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괴로 후퇴한 모든 것을 바로잡고, 전 분야에 깊숙이 뿌리내린 적폐를 척결해야 한다. 탄핵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이뤄냄으로써 오늘과 같은 불행한 역사를 근절해야 한다"고도 했다.
검찰의 수사에 대한 반대 입장도 밝혔다. 도당은 "특검에 의한 신속 수사를 촉구한다. 정치검찰이 아무리 '공정'을 외친들 그동안 보여온 편파수사와 표리부동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이미 멀어졌다. 오직 특검만이 진실로 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두환 5·18 판결문은 '국헌문란'을 '헌법으로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으로 전복하거나 기능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 규정했다. 국회·선관위 전복과 국회의원·법관 체포를 지시한 윤석열은 전두환의 환생과 같다"면서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끝으로 "민주당 경기도당은 민생경제 회복, 생명안전 보호, 언론자유 보장, 역사왜곡 근절, 한반도 평화 수호에 힘쓰고, 주권재민, 민주공화국이 불멸의 진리로 자리 잡도록 희망과 정의의 길을 열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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