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속 오늘 4·2 재보선…아산·거제시장 등 5개 지차체장 '주목'
부산교육감·구로구청장 등 23곳서 경쟁
탄핵 후 첫 전국단위 선거…민심 흐름 가늠
아산·김천·거제 시장 3곳에서 여야 대결
민주·조국혁신당, 담양군수 '호남' 또 맞대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개봉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5.03.29.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9/NISI20250329_0020752093_web.jpg?rnd=20250329142218)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9일 서울 구로구 개봉2동주민센터에 마련된 4·2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2025.03.29.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12·3 비상계엄 이후 치러지는 첫 선거인 재보궐선거가 2일 전국 23곳에서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선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기초단체장 5명과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뽑는다.
작년 계엄 선포와 이어진 탄핵 소추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여서, 탄핵 정국 속 민심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더해 역대 최악 산불 사태가 정국을 뒤덮으면서 '조용한 선거'로 치러질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는 '로키' 대응을 유지했다. 사전 투표율은 7.94%로 역대 재보선 중 4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치권은 구로구청장, 아산시장, 담양군수, 김천시장, 거제시장 등 기초단체장 5곳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가 불출마하는 구로구청장과 담양군수를 제외한 3곳에서 여야가 대결을 펼친다.
충남 아산시장 선거엔 4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오세현 후보(전 아산시장)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전 천안시 부시장), 새미래민주당 조덕호 후보(새미래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전 아산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선 7기 시장 경험을 내세운 오세현 후보와 천안시 부시장 이력을 강조하는 전만권 후보의 2파전 구도가 예상된다.
거제시장 재선거에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 무소속 김두호·황영석 후보가 나섰다.
김천시장 재선거도 민주당 황태성 후보,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 무소속 이창재·이선명 후보 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김천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창재 전 부시장이 무소속으로 나온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와 전남 담양군수 선거는 야당 후보들 간의 각축전이 됐다.
구로구청장 보궐선거는 지난해 10월 여당 소속 문헌일 전 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을 거부하고 사퇴하며 치러지게 됐다.
귀책 사유가 있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아 장인홍(민주당), 서상범(조국혁신당), 최재희(진보당), 이강산(자유통일당) 등 야당 후보들 간 대결로 치러진다.
담양은 지난해 10월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재선거에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호남 민심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 재보선에서 유일하게 유세에 참석하며 공을 들인 곳으로, 바닥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번에 선출된 지자체장 5명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1년 임기를 수행한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는 진보 진영 후보 1명, 보수 진영 후보 2명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재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만큼 판세에 큰 이변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민심을 가늠해볼 수는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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