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6%p 앞서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학에서 열린 2차 TV토론에서 발언하는 동안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바로 뒤에 서서 인상을 쓰고 있다. 2016.10.10.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전국단위 여론조사에서 4자 가상대결 결과 클린턴 후보는 45%의 지지율로 39%를 기록한 트럼프 후보를 6%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자유당 게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는 각각 5%와 3%의 지지율을 얻었다.
폭스뉴스의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번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발표한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45%, 트럼프는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8일 정치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의 각종 대선 여론조사 평균치를 보면 클린턴은 48.9%로 42%의 지지율을 기록한 트럼프에 6.9%포인트 앞섰다. 폭스뉴스 조사에서 클린턴은 여성 지지율이 트럼프보다 17%포인트 높았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는 남성 지지율이 클린턴에 비해 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은 또 유색인종과 30세 이하 유권자 지지율이 트럼프와 비교해 각각 50%포인트, 19%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는 전체 백인 유권자, 대졸 미만의 학력, 퇴역군인 지지율에서 두 자리 수 격차로 클린턴을 따돌렸다.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80%가 트럼프를 지지했으며 민주당 지지자 중 87%가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유권자들의 47%가 클린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1%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의 경우 유권자의 40%가 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5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폭스뉴스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5~17일 투표 예상자 9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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