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술품 낙찰총액 1720억↑…김환기 대세속 '한국화가' 서세옥 약진
【서울=뉴시스】국내 낙찰총액 순위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서울·K·아이옥션등 10개 경매사가 1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한 총 124건(오프라인 29건·온라인 95건)을 분석한 결과다.
낙찰 총액중 서울옥션이 약 872억원, K옥션 약 710억원으로 국내 경매시장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양대 경매사가 여전히 쥐락펴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국내 낙찰총액 순위
◇ 경매 낙찰총액 최고가 작가는 김환기
【서울=뉴시스】월별 낙찰 최고가 비교
2위는 단색화가 박서보(112억원)로 다른 단색화가들이 주춤한 반면,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2016년 국내 경매 낙찰가 순위
올해 경매중 눈길을 끄는 작가는 서세옥 화백이다. 낙찰총액 약 9억4000만원으로 순위에선 17위지만, 144점 최다 출품해 113점이 낙찰되어 80%에 육박하는 낙찰률을 기록했다. 단색화 열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짐작 되지만, 서양화가 아닌 한국화 생존 작가라는 측면에선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올해 80% 이상 낙찰률 보인 작가는 13명이다.
【서울=뉴시스】2016년 국내 경매 낙찰가 순위
올해 국내 경매시장 특징은 온라인 옥션이 어느해보다 활황이었다. 때문에 경매사는 연간 내내 경매가 진행되고 있어, 화랑 중심의 1차 시장의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환기, <12-Ⅴ-70 #172>, Oil on cotton, 236x173cm, 1970년, 추정가 45억~58억원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