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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집모 오늘 오찬회동…김종인 탈당·비문연대 본격 논의

등록 2017.03.09 1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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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비노 성향의 민집모(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 회원 12명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당내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환, 신학용, 황주홍, 유성엽, 노웅래, 문병호, 김동철, 김영록, 이윤석, 장병완 의원. 2015.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을 계기로 '비문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옛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이었던 '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이 9일 오찬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복수의 민집모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과거 민집모에 몸담았던 민주당-국민의당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갖는다. 민집모에는 민주당에서 이종걸, 변재일, 이언주 등 10여명의 비문 진영 의원들이, 국민의당에서는 주승용, 김동철 의원과 문병호 최고위원 등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한 의원은 "김 전 대표가 탈당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개헌 논의도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며 "이제 친문 세력을 배제한 연정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총선 이후 '발전적 해체'를 선언했던 민집모가 김 전 대표의 탈당을 계기로 다시 '비문 연대'를 주장하며 결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여야 3당이 자체 개헌안을 공개했고, 민주당 개헌파들도 개헌안 마련에 착수한 상황이어서 이들이 개헌을 고리로 김 전 대표와 손을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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