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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한동훈, 대통령 배신은 별거 아닌가…연일 위험한 주장"

등록 2024.07.01 08:11:32수정 2024.07.01 0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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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한동훈에 '윤 배신의 정치' 공세 계속

"총선 책임 왜곡…난데없이 채상병 특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소통관에서 언론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6.3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소통관에서 언론 인터뷰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6.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연일 위험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배신의 정치' 공세를 이어갔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한 전 위원장의) 말은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며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적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원 전 장관 등 당권 주자들이 자신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배신의 정치를 한다'며 공세를 이어가자 "내가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 정치인이 배신하지 말아야 할 대상은 대한민국과 국민"이라며 "나는 대한민국 국민을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 전 장관은 이와 관련 "한 후보 측의 발언은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나 당을 위한 길이 아니라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노골적 행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총선 패배는 전적으로 대통령 탓이지 한 후보 책임은 없는 듯 왜곡하는 발언"이라며 "대통령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할 수는 있지만,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한 한 후보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솔직히 한 후보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는 당원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장동혁 의원의 '한동훈 특검이 윤석열·김건희 수사로 가는 길'이라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한 후보가 채상병 특검이 민심이라고 주장하니, 민심이 요구하면 한동훈 특검도 받을 것이냐고 물었을 뿐 누구도 한동훈 특검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무서운 왜곡"이라며 "난데없이 채상병 특검을 주장한 분은 한 후보다. 한 후보 측은 매우 위험한 주장과 행보를 하고 있다.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면 당원들의 힘으로 멈추게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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