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4명 신원확인…나머지 5명도 관심
이날 현재까지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발견된 유골을 토대로 5명에 대한 DNA검사도 실시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세월호 선미 4층 8인실 수색과정에서 수습된 유골의 DNA를 분석한 결과 미수습자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DNA검사로 신원 확인은 두번째이다.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인근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유골이 지난 17일 미수습자 였던 고창석 교사로 밝혀졌다.
또 세월호 3층에서 수습된 유골은 치아감식을 통해 지난 19일 허다윤 양으로 확인됐으며, 24일에는 유골이 입고 있었던 옷 속에서 미수습자의 신분증이 발견돼 이영숙씨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현장수습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사를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수습본부는 또 발견된 유골이 미수습자로 밝혀지면서 5명에 대한 신원도 확인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씨, 아들 혁규군 등 5명이 남아있다.
이중 박영인군과 권재근씨 혁규군의 유류품이 수색과정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또 신원이 확인된 유골 이외에도 지난 24일 허다윤 양과 이영숙씨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된 지점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골 3점이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수백점의 유골에 대한 DNA 감식을 하고 있다.
수색은 세월호 3~5층 객실 44개 구역 중 25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이 마무리됐고 일반인 승객들이 머문 3층을 중심으로 집중 이뤄지고 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세월호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만큼 미수습자 5명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수습자 5명도 모두 찾을 때까지 수색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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