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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구호금품 답지 ,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일부엔 폭우 계속

등록 2017.08.30 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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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홍수로 물에 잠긴 집에서 탈출한 수재민들이 29일(현지시간) 휴스턴 시내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의 임시 숙소에 모여서 쉬고 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 AP/뉴시스】 =  홍수로 물에 잠긴 집에서 탈출한 수재민들이 29일(현지시간) 휴스턴 시내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의 임시 숙소에 모여서 쉬고 있다.

【 휴스턴 (미 텍사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댈러스 북부에서는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생수, 기저귀를 비롯한 허리케인 홍수 구호품을 싣고 끊임없이 밀려드는 승용차와 트럭, 트레일러의 교통정리를 하느라고 진땀을 흘리고 있다.
 
 비영리기구 트러스티드 월드가  댈러스시의 구호품 배달및 수집장소를 공표한 뒤로  이곳을 비롯한 관청, 공공 장소의  구호품 배달 장소에서는 비슷한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이 곳에서는 29일 하루만해도 수 천대의 차량들이 구호품을 싣고 밀려들었다.  댈러스의 북쪽 고속도로 입구로  구호품을 싣고 드나드는 차량은  점점 불어나  북행 고속로의 입구 전체에 쇄도하고 있다.
 
 캐비닛 제조회사의 길이 11미터가 넘는 대형 트레일러 한 대는 생수병을 비롯한 생필품을 가득 싣고 이곳에 오기도 했다.  이 곳 수집 장소는 오후 3시~8시까지 문을 열고 물건을 받았다.
 
 한편 열대성 폭풍우로 약화되면서  휴스턴 일대에 하루 1300 mm의 물폭탄을 퍼부었던 하비는 시속 72km 에서 다시 80km로 세력을 다소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29일 오후의 이 측정치는 허리케인 측정 항공기가 저공비행을 했기 때문에 약간 비정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예보관들은 텍사스주 남동부와 루이지애나주 남부에서는 폭우가 계속된다고 예보하고 있다.,
 하비 구호금품 답지 ,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일부엔 폭우 계속


 29일 오후 3시30분 현재 텍사스주  세다 베이유에 내린 강우량은 총  1미터 32cm에 달해 텍사스주는 물론, 미 전국의 최고기록을 수립했지만,  1950년 하와이 카우아이에  사이클론 히키로 인해 쏟아졌던 1미터 33cm의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폭우 뿐 아니라 휴스턴 남부 지역의 주택들을 보호하고 있는 강둑도 붕괴되고 있어 브래조리아 카운티에서는 긴급 제방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카운티 대변인은 트위터에 "경고.  콜럼비아 호수의 제방이 무너졌습니다.  당장 탈출하세요!"라는 대피령을 올렸다.
 
 아직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보강공사조차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그는 말했다.  인근의 브래저스 강에서도 강물이 범람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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