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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축함, 남중국해 파라셀군도 인근 항행

등록 2017.10.11 1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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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축함, 남중국해 파라셀군도 인근 항행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이 또 다시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인근 해역을 항행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2명의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채피'함이 이날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채피함은 다만 영해인 해안선 12해리(약 22㎞) 이내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익명의 미 국방부 관리는 이번 작전이 중국 측의 과도한 해상 영유권 주장을 저지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작전이 미국이 북한 핵,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미국이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가운데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작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은 정기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을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예전과 동일한 항의를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자국이 남중국해 도서와 인근 해역에 대한 주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군 함정의 관련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침해하고 해상과 공중에서의 우발적 충돌을 불어올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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