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경찰 298명 사망···질병>자살>사고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경찰공무원 298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 7명의 경찰공무원이 사망한 것이다.
사망원인으로는 질병 190명, 자살 79명, 교통사고 19명, 안전사고 7명, 범인피습이 3명 등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48명) ▲전남(24명) ▲부산(20명) ▲경북(19명) ▲전북·경남(각각 18명) 등의 순이었다. 경찰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자살자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사망자 298명 중 16.4%인 49명이 공무 중 순직(범인피습·교통사고·안전사고·질병)으로 인정받았다. 83.6%인 249명은 공무 외 사망으로 집계됐다.
순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전남(8명)이었다. 경북은 6명, 서울과 경기북부는 각각 5명, 경기남부와 충남은 각각 4명이었다. 공상자도 6347명으로 같은 기간 매달 145명의 경찰공무원이 공무 중 부상을 당했다.
소 의원은 "경찰의 업무특성상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고도의 스트레스의 연속상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찰청은 각별한 지원과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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