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세션스 법무 오찬..."특검 기소 얘기 전혀 안해"

등록 2017.10.31 10:40: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프 세션스(맨 오른쪽) 미 법무장관과 그의 손자·손녀를 만나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이날 폴 매너포트 등 트럼프 캠프 참모 3인을 기소했다. 2017.10.3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맨 왼쪽)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제프 세션스(맨 오른쪽) 미 법무장관과 그의 손자·손녀를 만나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은 이날 폴 매너포트 등 트럼프 캠프 참모 3인을 기소했다. 2017.10.3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오찬을 함께 했다.

 하지만 이날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폴 매나포트, 조지 파파도풀로스, 릭 게이츠를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기소한 것에 대해서는 일체 아무런 얘기도 주고 받지 않았다고 한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세션스 장관은 백악관 오찬에서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위원회 보고서, 이민 및 사법 공약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뮬러 특검이나 이날 기소된 3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찬 일정은 뮬러 특검팀이 기소하기 훨씬 전에 잡힌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세션스 장관은 미 대통령 선거 기간인 지난해 7월과 9월에 세르게이 키슬야크 전 주미 러시아 대사를 만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된 모든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세션스 장관은 지난 1월에 있었던 미 상원 인준 청문회 당시 러시아 대사와 만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보도 후 뒤늦게 만남을 인정, 거짓말 논란이 일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세션스 장관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불편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두 사람간에는 공개적으로 불화가 일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