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로스 美상무 "철강 관세 별 일 아냐…가격 급등 없을 것"

등록 2018.03.03 02:43: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3.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상하원 의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3.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알루미늄 고관세 부과로 철강 가격이 급등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철강 관세 부과 정책은 "별 일 아니다"라며 철강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사소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캠벨수프 통조림을 가지고 나와 1.99달러짜리 캔 하나당 아주 적은 값어치의 철강이 들어간다며, 철강 가격이 올라도 소액에 불과하므로 누구도 신경쓰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

 로스 장관은 철강이 미국 안보에 중대하지만 현재의 철강 수입 흐름은 미국 철강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철강 관세 부과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여러 형태로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며 "우리가 이 길을 가야 하는 이유는 글로벌 덤핑 과잉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철강 수입 양과 여건은 우리 내부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경제적 힘이 곧 군사적 힘"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불공적 무역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