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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신원식 "적 도발시 완전 수장"

등록 2024.06.29 12:17:07수정 2024.06.29 13: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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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보훈장관·정치인 등 300여명 참석

국방장관, 기념사에서 NLL 수호 의지 드러내

[연평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평화공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조가 설치돼 있다. 2024.06.27. ks@newsis.com

[연평도=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제2연평해전 22주년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 평화공원에 제2연평해전 전사자의 부조가 설치돼 있다. 2024.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에서 적이 또 한번 도발하면 강력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은 29일 2함대사령부 제2연평해전 전승비 앞에서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김경철(소장) 2함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승전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참전장병을 비롯해 신원식 국방부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여·야 국회의원 및 정치인, 유관기관·단체장, 군 주요직위자와 장병 및 군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원식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다 호국의 별이 되신 여섯 영웅의 명복을 빈다"며 ▲고(故) 윤영하 소령 ▲고 한상국 상사 ▲고 조천형 상사 ▲고 황도현 중사 ▲고 서후원 중사 ▲고 박동혁 병장 등 이들 한명 한명을 호명했다.

신 장관은 "북한은 22년 전의 뼈저린 패배를 망각하고 있다"며 "북방한계선 NLL을 ‘유령선’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함정에 무력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즉·강·끝 원칙으로 단호히 응징할 것"이라며 "적을 완전히 수장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신 장관은 "제2연평해전 영웅들의 호국의지를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바다를 반드시 사수할 것"이라며 NLL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인근 해상 NLL에서 벌어진 남북간 군사 충돌사건이다. 당시 교전으로 승무원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도 북한군의 선제공격으로 교전이 끝난 뒤 예인 과정에서 침몰했다.

북한군 역시 초계정 '등산곶 제684호'가 반파돼 예인됐다. 인명피해 또한 전사 13명, 부상 25명 등 우리 군보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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