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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구타 반군, 부상자 철수 러시아와 합의

등록 2018.03.12 20: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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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 대원들이 지난 7일 정부군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를 옮기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지난 2주간 MSF가 동구타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48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받아들였다면서 이것도 다른 의료시설의 통계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8.3.9

【구타(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민방위대 화이트 헬멧 대원들이 지난 7일 정부군 공격으로 숨진 희생자를 옮기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지난 2주간 MSF가 동구타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에서만 1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48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받아들였다면서 이것도 다른 의료시설의 통계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과소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8.3.9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수도 인근의 동 구타 지역에서 가장 큰 세력인 반군 조직이 12일 동 구타에서 부상자들을 밖으로 이동시키기로 러시아군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슬람의 군'은 이날 성명으로 러시아군과의 합의는 유엔의 중재를 통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부상자들이 여러 단계를 거쳐 동 구타에서 철수될 것이라고 성명은 말하고 있으나 철수 부상자들이 시민인지 반군 대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언제 이 철수가 시작되고 부상자들이 어디로 이동되는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시리아 정부군은 4년 동안 포위해온 수도 다마스커스 부근의 반군 장악 지역 동 구타를 지난달 18일부터 러시아 전투기와 함께 맹폭해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사망했다.시리아 정부는 동 구타의 반 가까이를 탈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 구타에는 4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2만 명의 반군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는 러시아와 함께 마련한 안전회랑을 통해 동 구타 시민들이 꾸준히 수도와 정부군 쪽으로 철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

러시아는 지난달 27일부터 5시간 씩 시민 철수 등을 위해 전투행위를 중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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