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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ARF에서 대북제재 유지 요청…北리용호와 접촉 모색

등록 2018.08.02 11: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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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싱가포르에서 개최 중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비롯한 일련의 회의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유지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NHK가 2일 보도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일 외무·방위 장관회의를 마치고 지난 1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한 고노 외무상은 오는 5일까지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아세안 관련 일련의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3~4일 열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SEAN Regional Forum·ARF)을 계기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의 접촉도 모색하고 있다.

 접촉이 실현되면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한 납치문제 및 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을 요청하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생각이다. 

 고노 외무상은 일련의 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조치를 유지할 필요성을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아세안 각국과 해양안전보장 분야에서의 연대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노 외무상은 이번 아세안 회의 기간 동안 한국, 미국, 중국 등 각국의 외교 수장과의 개별 회담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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