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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DPAA "미군 유해 추가발굴, 北과 논의없어"…인식표 1개 유가족 전달

등록 2018.08.09 11: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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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DPAA "미군 유해 추가발굴, 北과 논의없어"…인식표 1개 유가족 전달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방부는 북한 내 미군유해 추가 발굴 문제 논의가 북한 측과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켈리 맥키그 국장은 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군유해 추가발굴이 북한과 아직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번째 방북했을 때 (추가 미군 유해 발굴을) 제기했으며, 북한 측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겠다는 확신을 줬다. 그러나 향후 유해발굴 활동을 위한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키그 국장은 "90년대 초 북한은 5년 동안 자신들이 수거한 유해들을 208개 상자에 넣어서 돌려줬다. 그 때 동물뼈는 없었다. 북한이 과거 영국에 송환한 유해 중 동물의 뼈가 섞여 있었다고 듣기는 했다"며, 이번에 송환한 유해들에도 동물뼈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 DPAA "미군 유해 추가발굴, 北과 논의없어"…인식표 1개 유가족 전달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이번에 미군 유해 55구가 송환되면서 같이 전달된 1개의 미군 인식표가 가족에게 전해졌다. 이 인식표는 한국전쟁 당시 미 육군 의무병으로 참전해 사망한 찰스 맥대니얼 상사의 것으로, 이날 그의 두 아들인 찰스 맥대니얼 2세와 래리 맥대니얼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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