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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대부분 지역 태풍특보 해제…솔릭 위험 벗어나

등록 2018.08.24 11: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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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한반도 관통…오후에는 영향 없을 듯

【서울=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예상 이동 경로.

【서울=뉴시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예상 이동 경로.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예상보다 빠르게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대부분 육상 지역 태풍특보가 해제됐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오전 10시 현재 강릉 남서쪽 약 40㎞ 부근 육상을 시속 52㎞ 속도로 지나고 있다. 태풍 영향력이 급격히 약화함에 따라 서울·경기도·전라도·경남에 발효됐던 태풍특보가 종료됐다. 해상에서도 남해동부전해상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전환,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의 풍랑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대체됐다.

 현재 태풍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은 울릉도·독도, 강원도(삼척·동해·강릉·양양·고성·속초·태백), 동해전해상 등이다. 태풍주의보는 경북과 충북 일부 지역에서 발효 중이다. 태풍이 빠르게 한반도를 지나쳐갈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또한 오후가 되면 모두 특보가 해제되거나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특보는 해제됐으나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도 지역에 따라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솔릭은 오후 3시께 강릉 북동쪽 17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다. 태풍경보 지역인 강원영동에서만 오전까지 시간당 4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서해와 남해 모두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이 낮아져 풍랑특보가 차차 해소되겠다. 다만 동해에는 25일까지 4~6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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