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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개막]주방이 한 순간에 '고급 바'로…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론칭

등록 2018.08.31 0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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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야외 정원에 900㎡ 규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 마련

부엌 찬장에 센서 부착…손으로 열고 닫고 조명으로 미니 바 연출도

[IFA 개막]주방이 한 순간에 '고급 바'로…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론칭

【베를린(독일)=뉴시스】김지은 기자 =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 야외 정원에 고급스런 쇼룸이 설치됐다. LG전자가 유럽 시장에 내놓는 超(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론칭 행사장이다.

LG전자는 IFA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900㎡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을 마련했다. 유럽 명품 가구사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해 전시관을 꾸민 덕인지 모던하고 은은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람객들이 성능과 디자인,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등을 직접 경험하도록 동선을 구성한 것도 눈에 띄었다.

발쿠치네와 협업한 주방 전시관을 들어서자 부엌 찬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카메라 센서 크기의 작은 센서 앞에 손을 위 아래로 움직이자 찬장이 자동으로 열리고 닫혔다. 좌우로 흔들면 어떻게 될까. 벽 찬장을 비추는 조명 색깔이 붉은 계열부터 푸른 계열, 은은한 회색까지 6가지로 바뀌었다.미러볼과 화려한 조명 없이도 미니 바에 온 듯한 환경을 연출하기에 충분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밀레(Miele), 가게나우(Gaggenau) 등 역사가 깊은 최고급 빌트인 브랜드에 도전장을 냈다. 빌트인 가전을 세트로 설치하는데만 4000만원, 가구와 빌트인 가전을 모두 넣으면 비용은 8000만원 이상으로 1억원에서 육박한다. 제품 구성은 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후드, 식기세척기 등 기존 7종에 냉장고 4종, 조리기기 3종 등 신제품 7종도 추가했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거슬리는 이음매는 발견할 수 없었다.

가정에서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문화를 감안해 주방 가전제품에도 특화 기능을 넣었다. 저온으로 가열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수비드와 스팀 방식의 오븐 등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조리제품이다.
 
냉장고 신제품은 설치공간, 보관목적, 보관용량 등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를 다양하게 조합하거나 냉장고에 냉동고와 와인셀러까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무선인터넷(Wi-Fi)을 기본 탑재했다. 고객은 스마트폰이나 구글 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 등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연동해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제어하고 레시피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초프리미엄 시장을 가격 기준 상위 10% 정도로 본다"며 "빌트인에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밀레, 가게나우와 경쟁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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