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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성범죄 연루 류창둥 징둥 회장 귀국…업무 복귀

등록 2018.09.04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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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창둥 미국 변호사 "99% 기소되지 않을 것"

【헤네핀=AP/뉴시스】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JD.com) 창업자이자 회당인 류창둥(45) 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경찰 당국이 공개한 류창둥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2018.09.03

【헤네핀=AP/뉴시스】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JD.com) 창업자이자 회당인 류창둥(45) 회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났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경찰 당국이 공개한 류창둥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 2018.09.0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에서 성범죄를 저질러 논란이 된 중국 2위 전자 거래업체 JD닷컴(징둥상청)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 류창둥(45) 회장이 3일 귀국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 신징바오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류 회장이 이미 귀국해 업무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사업차 미국을 방문한 류 회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부적절한 성적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헤네핀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가 16여 시간만인 1일 풀려났다.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측은 “31일 부적절한 성적행동으로 체포했다 1일 오후에 석방했다”면서 “계속 수사 중인 사안이며, 언제든 기소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매체는 류 회장이 현지에서 한 여대생을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피해 여대생을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고 경찰에 신고했을 것으로 지적했다.

 류 회장의 미국 현지 변호사인 조지프 프리드버그는 “류 회장이 기소될 가능성은 1%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그는 오히려 경찰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징둥은 류 회장 사안과 연관해 "류 회장은 근거 없는 혐의에 의해 체포됐고, 곧바로 풀려났다"면서 "그는 예정된 출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을 왜곡한 보도와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필요한 범적 대응을 하겠다"고 부연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번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관련 정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미국 관련 기관에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 증시가 노동절 연휴로 휴장하면서 이번 사건은 나스닥에 상장한 징둥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사건이 개장 이후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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