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오늘 대선…승리 유력 보우소나루 "당선되면 범죄와의 전쟁"
6일 여론조사서 41% 지지율로 선두
【AP/뉴시스】 브라질 대선후보인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8일 상파울루의 한 병원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이틀전인 6일 유세도중 괴한이 휘두른 칼에 복부를 찔렸다. 사진은 브라질 사회자유당(PSL)이 제공한 것이다. 2018.9.17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7일 치러지는 브라질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르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범죄근절을 제1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B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보우소나르 후보는 대선투표 전날인 6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범죄자들이 더이상 면책을 누리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을 이해하도록, 우리는 범죄에 대해 정말로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상황이 지금과 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가족의 가치, 아이들의 순수를 지킨다. 우리는 범죄자들도 그렇게(가족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취급한다. 그리고 우리는 부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이보페가 6일 발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극우성향 사회자유당(PSL)의 보우소나르는 41%, 노동자당(PT)의 페르난두 아다지는 25%, 민주노동당(PDT)의 시루 고미스는 13%,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제라우드 아우키민 후보는 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7일 투표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보우소나르와 아다지가 오는 28일 결선투표에서 재대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라질 유권자는 약 1억5000만명이다.
한편 7일 대선과 함께 주지사 선거와 하원의원 전원, 그리고 상원의원 3분의 2에 대한 선거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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