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이 올해 기증받은 '보물'들을 공개합니다
서병현 남현자 기증 '견짓대'
16일 오후 3시 기증자들을 초청해 개막식을 연다. 올해 기증자들은 박물관에 자료 3837점을 기증했다.
박물관은 '기증'이라는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개인의 이야기가 담긴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모두의 기억을 나누고 공감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서병원과 남현자의 기증품 '견짓대', 신좌섭의 기증품 '분합문(分閤門)', 이원재의 기증품 '제사상', 장경호와 장신자의 기증품 '삼층농' 등 100여점을 선보인다.
'견짓대' 등 민물낚시 도구는 기증자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자료 276건 1002점을 대표한다. 견지낚시는 견지에 낚싯줄을 감고 이것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낚싯법이다. 기증품은 민물낚시 도구가 주를 이루지만 그 도구의 제작도구나 도구의 원재료도 포함해 내용과 양이 많다. 기증자는 후대에 한민족이 어떤 지혜를 갖고 민물낚시를 이어왔는지 그 흔적을 체계적으로 모아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모은 일습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신좌섭 기증 '분합문'
이원재 기증 '제사상'
장경호 장신자 기증 '삼층장'
1964년 첫 기증을 시작으로 50여년간 총 1182명이 자료 5만303점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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