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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 가까이 하락…1년여만에 최저수준

등록 2018.11.24 0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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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 가까이 하락…1년여만에 최저수준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7주 동안 계속돼온 매도 우위가 더욱 심화되면서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1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 간 회담을 앞두고 산유국들에 대한 압력이 강화돼 산유량 감축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24일 0시20분) 현재 브렌트유은 배럴당 3.52달러(5.6%) 떨어진 5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7년 10월27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같은 시간 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3.59달러(6.6%) 하락해 51.04달러에 매매됐다. 이 역시 2017년 10월1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서부텍사스원유은 한때 약 7%나 떨어졌었다.

 지난 10월3일 국제유가가 최고를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서부텍사스원유는 34%, 브렌트유는 32%나 하락했다.

 최근 원유시장에서의 매도 우위는 세계 공급량 증가 및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11월 들어 사우디의 산유량이 지난달의 하루 1060만 배럴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생산량이다. 팔리 장관은 지난달 사우디의 11월 산유량이 하루 1100만 배럴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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